늘봄학교 한달 초교 46% 참여… 재학생 74% 14만명 이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4일 03시 00분


서울 은평구 갈현초등학교에서 지난달 8일 늘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뉴스1
서울 은평구 갈현초등학교에서 지난달 8일 늘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뉴스1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 시범 운영 학교가 최근 한 달 사이 100곳 가까이 늘며 전국 초교의 46%가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은 해당 학교 재학생의 74.3%에 달했다.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늘봄학교 참여 현황’에 따르면 1학기 늘봄학교 프로그램 시행 학교는 전국 초교 6175곳 중 2838곳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3월 개학 당시 참여 초교는 2741곳이었는데 한 달 만에 97곳 늘어난 것이다. 참여 학생은 시행 학교 재학생 중 74.3%인 13만6000여 명에 달했다. 참여 학생 역시 지난달보다 약 1만400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남, 전북, 경북 등에서 뒤늦게 참여한 학교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아직 참여도가 6.3%(38곳)에 불과하지만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내 참여 학교를 최대 1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2학기에 초등생 25만8000여 명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사교육을 이용하던 가정에서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늘봄학교 한달#초등학교#재학생#14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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