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력 키우는 ‘중부권 3형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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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89만㎡ 규모 신규 산단… 5곳 선정, 청년인구-일자리 확보
충남 전국 최대 스마트팜 조성… 생산-정주 기능 갖춘 융복합단지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1만 가구 규모 첨단도시 건설

지난달 26일 대전시는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5곳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규 산업단지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대전시 제공
지난달 26일 대전시는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5곳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규 산업단지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의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총 189만1000㎡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5곳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그동안 산단 부족 현상을 겪으며 다수 기업이 지역 사회를 떠나는 이른바 ‘탈대전’ 현상을 겪었다. 새로운 산단이 조성되면서 청년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산단 예정지는 동구 판암 나들목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서구 오동지구(82만4000㎡)와 봉곡지구(33만2000㎡),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22만6000㎡) 등이다.

시는 5곳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357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677억 원, 고용유발 효과 3068명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최대 현안인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천안시청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글로벌홀티(Horti)콤플렉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8200㎡ 규모로,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융복합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33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실제 소득을 올리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콤플렉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18년 동안 2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운영비 등을 차감했을 때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세종시가 국가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합강동 5-1생활권)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 보고회를 열며 기본 목표 및 추진 전략, 부문별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5-1생활권 스마트시티는 274만1000㎡에 계획인구 2만4395명(1만630가구)이 거주하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첨단기술과 즉시 적용 가능한 시민 체감형 기술을 접목해 혁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대전#충남#세종#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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