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얘기하다 털썩…빕스 직원 즉각 심폐소생술, 손님 살렸다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5일 15시 01분


빕스 매장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CJ푸드빌 제공)
빕스 매장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CJ푸드빌 제공)
패밀리 레스토랑 직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CJ푸드빌(048180)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빕스 어린이대공원점에서 고객 A 씨가 손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의식을 잃으며 쓰러졌다.

이 매장에서 다른 고객을 응대하던 홍석진 스탭사원은 A 씨를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매장의 노기현 매니저는 옆에서 A 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다른 직원들은 119에 신고했다.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A 씨는 호흡을 되찾고 의식을 회복했다.

홍석진 스탭사원은 “심정지는 골든 타임이 4~5분이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점을 알고 있었다”며 “눈앞에서 고객분이 쓰러지시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다행히 의식을 찾으셔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당일 현장에 있었던 고객들이 빕스 ‘고객의 소리’를 통해 직원들의 대응을 칭찬하면서 알려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한 판단과 대응으로 고객분에게 큰 도움을 준 홍석진 스탭사원 포함 빕스 어린이대공원점 매니저팀에게 큰 감사를 느낀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점포 대상 화재피난대피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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