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방울이’ 탄생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4월 5일 15시 11분


코멘트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5일 점박이물범 ‘방울이’가 태어나 해양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탄생이다. 사진은 엄마 물범과 함께있는 방울이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05.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5일 점박이물범 ‘방울이’가 태어나 해양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탄생이다. 사진은 엄마 물범과 함께있는 방울이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05.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5일 자체 번식으로 태어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방울’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해양보호생물로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태어났을 때는 하얀색 배내털을 갖고 태어나고 약 한 달 뒤 배내털이 빠지면서 몸 전체에 불규칙한 점무늬 모습을 띤다.

이번에 태어난 수컷 점박이물범의 이름은 ‘방울’이다. 아빠(제부도), 엄마(은) 사이에서 체중 12.5㎏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후 보름 만에 17㎏ 이상 성장해 현재는 체중이 30㎏이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이 태어난 것은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방울’은 호기심이 많고 활동량이 많다. 모성애가 강한 어미 물범 ‘은’이는 전전긍긍하며 활동량이 많은 새끼 물범을 따라다니거나 계속 지켜본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방울은 활동량이 많은 만큼 잠도 많다. 특히 바닥부분이 볼록 나온 곳을 좋아하는데, 그 부분에 머리를 뉘어 마치 베개처럼 활용해 잠을 청하는 귀여운 모습도 자주 포착된다고 한다.

생후 한 달 된 방울은 이유식 단계인 ‘먹이 붙임’ 연습을 위해 이달 말까지 관람객이 볼 수 없는 해양관 내부 방사장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방울이 실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달 말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앞으로 아기 물범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장 과정은 여러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