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바오 “이제 너의 행복을 찾는 길이…안녕 푸바오” 편지 낭독하며 오열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7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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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SBS ‘TV 동물농장’)
‘푸바오 작은할부지’, ‘송바오’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의 작별 인사가 담긴 편지 낭독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송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읽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내 삶에 들어와 나를 응원하고 일으켜준 너를 이제 내가 마음껏 응원해 줘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나갔다.

힘겹게 입을 떼던 송 사육사는 결국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푸바오, 이제 곧 너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들이 펼쳐질 거야. 소중한 그것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넘치게 찾아내길 바라. 안녕, 푸바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고개를 푹 숙이고 소리 없이 흐느꼈다.

이를 본 시청자들 역시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들은 여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말 오전부터 눈물 폭발했다”, “송바오님 요즘 내 눈물 버튼이다”, “트럭에 머리 묻고 토닥이던 것부터 편지까지 다 눈물이다”, “사랑하는데 헤어져야 하다니” 등의 댓글을 남겨 아쉬움을 표현했다.

앞서 지난 3일 푸바오는 1354일간의 한국 ‘판생’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나 청두에 있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로 이동했다. 푸바오는 이곳에서 검역기간을 거쳐 쓰촨성 내 선수핑 기지, 허타오핑 기지, 두장옌 기지, 야안 기지 중 한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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