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9일 03시 00분


롯데SK에너루트 1000억 원 투자
10MW급 내년 연말 준공 계획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울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인 롯데SK에너루트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 생산이 가능한 1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신설한다. 착공은 내년 1월이며,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16만 MWh(메가와트시)로, 울산의 약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신설 투자와 발전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협조한다. 또 발전소 신설 과정에서 구축하는 수소 전용 기반 시설을 울산 내 수소 충전소 신설 등 수소 에너지 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 관련 기업을 많이 유치해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 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2022년 9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울산#수소 선도 도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