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대학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북대는 올해 개교 77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목표액을 77억 원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대가 올해 77억 원의 발전기금 모금을 추진한 데는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대학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발전기금을 통한 학생 장학금 증대, 교육여건 개선 등을 실질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다.
전북대는 이를 위해 5일 선포식을 열고 대학 전 구성원과 20만 동문의 힘을 하나로 모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기부 동참을 이끌기 위해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날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대는 기부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 개편을 통해 ‘기금모금팀’도 만들었다. 기존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자 ‘JBNU 아너스 클럽’을 만들어 재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저조했던 단과대학별 참여율을 개선하기 위해 ‘JBNU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다. 단과대학이나 학과, 개인 발전기금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성과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제도 운영한다.
양 총장은 “개교 77주년이 되는 올해를 전북대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대학 재정 건전성에 도움을 줄 기부에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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