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실종 지점에 설치된 소방 통합지휘소.(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홀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간 80대 여성이 실종됐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0대 여성 A 씨가 전날 오후 6시40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남송이오름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군, 행정시는 140여 명을 투입해 현재까지 A 씨를 수색 중이다.
A 씨는 혼자 고사리를 꺾으러 나간다며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까지 A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현재는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내에서 최근 5년간(2019∼2023년)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었다는 신고는 190건에 달한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 휴대전화가 알뜰폰이라 위치추적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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