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단백질·당질·비타민·무기질 등 다량 함유
골다공증·이상지혈증 식사 시 해조류 섭취 도움
·
해조류는 봄철 풍부한 영양공급원으로 ‘바다 비타민’으로 불린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물론 가임기, 수유부 등 여성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조류는 바다에 서식하는 수산식물 중 광합성을 하면서 포자로 번식하는 다세포 식물을 의미한다.
주로 연안해역에 서식하며 다시마, 미역, 톳, 실말 등과 같이 녹갈색 또는 담갈색을 띠는 갈조류 있다. 또 김, 우뭇가사리 등 홍색이나 암홍색을 띠는 홍조류와 파래와 같이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녹색을 띠는 녹조류 등으로 구분된다.
알칼리 식품인 해조류에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를 맑게 해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흔히 변비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것도 해조류가 가진 식이섬유에 근거한 것이다.
해조류는 만성질환자의 식사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다.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2회 이상(어린이나 청소년임산부 등은 3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은 해조류를 비롯해우유와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류, 해조류, 녹황색 채소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이상지혈증 식사관리는 정상 체중 유지 및 적정 수준의 열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지단백의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된 상태를 말하는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운반하는 지단백의 생합성 증가 또는 분해 감소에 의해 발생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과다하면 동맥벽에 침착되어 혈관 내경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인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각종 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중풍, 뇌졸중,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유발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상지혈증을 예방 또는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해조류, 잡곡류, 채소, 과일 등을 위주로 섭취한다.
가임기와 수유부 여성이라면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과일군, 우유군, 지방균 등 6가지 식품군을 골고 섭취해 한다. 한국영양학회는 채소군에서 매일 해조류 미역, 다시마, 김 가운데 1가지 섭취를 권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