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뒷바퀴 뗀 거 축하해요”…옆집 아이 성장에 축하인사 훈훈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10일 10시 47분


(보배드림)
(보배드림)
네발자전거를 타던 옆집 아이가 두발자전거를 타게 되자 이웃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좋은 이웃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한다고 밝힌 A 씨는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지난해 8월 이사 와서 하루하루를 소소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은 참 특별한 날인 것 같아 글을 쓴다. 우리 아들이 자전거에 흥미를 갖고 타다가 며칠 전 네발자전거에서 두발자전거로 레벨업 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 기분을 만끽하고 있던 차에 옆집 이웃이 행복한 메시지와 선물을 남겨주셔서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 속 그의 아들은 놀이터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 두발자전거를 타고 있다. 동시에 아이가 주차해 둔 자전거에는 꽃 모양 인형과 함께 “뒷바퀴 뗀 거 축하해요. 504호 일동”이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A 씨는 “504호 이웃님,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축하를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아이가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동시에 “오늘 많은 분에게 이 훈훈한 행복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좋은 아파트에 좋은 이웃을 두셨네요”, “덕분에 웃고 갑니다”, “훈훈하다”, “명품 아파트 사시는 분들이네요”,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등 댓글을 남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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