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년, 인구 5천만명선 ‘붕괴’…외국인 비중 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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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1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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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뒤인 2042년에는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5000만 명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3.2% 수준인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중은 5.7%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통계청은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향후 20년 인구 다양성을 내다보기 위해 산출되는 자료다.

추계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2042년 4963만 명 수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40년 5006만 명에 이어 2041년 4985만명으로 처음 5000만 명 이하로 인구가 준 뒤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재작년 5002만 명이었던 내국인은 2042년 4677만 명으로 감소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6.8%에서 94.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외국인은 165만 명에서 285만 명으로 늘어, 비중이 3.2%에서 5.7%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령별로 보면 15~64세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527만 명에서 2042년 2573만 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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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889만 명(17.8%)에서 1725만 명(36.9%)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라는 의미다.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147만 명에서 236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주배경인구는 2022년 220만 명에서 2042년 404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인 사람을 가리킨다.

특히 총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서 8.1%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구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내국인 총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41.8명에서 81.8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151.5명에서 2030년 317.4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30년이 되면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3배 이상 많아지는 셈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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