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페북에 “이번 총선은 국민이 보낸 마지막 경고”
“경제 민생살리는 협치·국민통합 시작해야” 글 올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날 것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라며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254석 중 161석을 차지하면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인 2020년 치러진 21대 163석에 이은 압도적 승리다.
경기지역에서도 민주당이 동부와 북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60석 중 53석을 확보해 여당인 국민의힘(6석)을 크게 앞섰다. 나머지 1석은 화성시을에 출마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다.
경기도는 이번 선거에서 1159만 5385명의 선거인 수 중 사전투표(342만5648명)를 포함한 773만1876명이 투표해 투표율 66.7%를 기록했다. 21대 총선의 65.0%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31개 시군 중 과천이 78.1%로 가장 높았고, 평택이 59.9%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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