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서울도 3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15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동두천시(30.4도), 강원 영월군(32.2도)과 홍천군(30.9도) 등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다. 서울 최고기온은 29.4도로 1907년 기상 관측 이후 3번째로 높았던 2012년 4월 30일과 같았다. 4월 중순으로는 가장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맑은 날씨로 태양이 내리쬐며 열기가 쌓인 데다 남쪽에서 더운 바람도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5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1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16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10~60mm, 강원과 충청 5~30mm, 부산 경남 광주 전남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대구 경북 5~30mm, 제주 30~100mm(많은 곳 120mm 이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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