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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월인데…때이른 한여름 더위 찾아온 이유는?
뉴시스
입력
2024-04-15 10:32
2024년 4월 15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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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대 가장 더웠던 4월 중순
이동성고기압·남풍 영향에 기온↑
"기후변화로 단정짓기는 어려워"
ⓒ뉴시스
지난 주말(13~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한여름 날씨를 보인 데는 한반도 주위 기압계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4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일최고기온은 29.4도로 역대 3번째로 높은 4월 기온을 기록했다. 4월 중순 기온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올해가 가장 더웠다.
서울 이외에도 수도권에서 동두천(30.4), 이천(29.7)이, 강원도에서 춘천(30.3), 원주(30.1), 철원(29.9), 영월(32.2), 인제(30.5), 홍천(30.9) 정선군(32.2)이, 전라권에서 군산(27.5)이 4월 중순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동두천(30.4), 춘천(30.3), 대전(29.3), 전주(28.5), 안동(28.5), 고산(21.5) 등 37곳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과 따뜻한 남풍 영향이 더해져 지난주 금요일(12일)부터 일요일(14일)까지 더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내몽골고원에 쌓여 있던 차가운 공기가 가열돼 이동성 고기압으로 바뀐 후 우리나라 북서쪽으로 유입됐다”며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이 이어지며 햇볕에 땅이 가열되며 금요일부터 토요일(13일)까지 기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일요일에는 따뜻한 남풍까지 불며 추가적인 기온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한 비로 주말 동안 계속됐던 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이번 주(15~21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월 중순에 찾아온 고온 현상을 기후변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 통보관은 “기후변화라고 말하려면 매년 5월 상순부터 14일까지 나타나는 기온이 계속 평년보다 높은 단계적 상승 추세를 보여야 한다”며 “3일 정도 기온이 높았다고 기후변화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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