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만끽하는 행사 마련하는 서울 자치구
[중구] ‘맨날 만날 정동야행’으로 봄밤 맛보기
[구로구] 숲·하천·도심·광장에서 버스킹 축제
“봄은 자연이 파티를 시작하는 시기”라고 했던가. 미국의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유명한 말처럼 서울의 자치구들도 봄의 밤낮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 준비에 나섰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덕수궁 돌담길의 낭만과 정취를 즐기는 ‘정동야행’을 앞서 체험하는 ‘미리 정동야행’을 비롯해 정동야행 사진과 포스터를 감상하는 ‘찾아가는 정동야행’ 등을 마련했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다양한 장소를 콘셉트로 ‘구로愛(애)버스킹’을 진행한다.
청사초롱 만들고 역사 문화 체험도
2015년 중구가 시작한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인 정동야행. 중구는 정동야행이 열리는 5월 24일(금)∼25일(토) 전까지 사전 행사로 ‘맨날 만날 정동야행’을 운영한다.
지난 3월 열린 ‘미리 정동야행’ 첫 프로그램에선 김 중구청장이 관내 각 아파트 단지를 대표하는 ‘홈즈리더’ 30명과 청사초롱을 만들었다. 주민들은 △배재학당 △서울시립미술관 △구러시아공사관(정동공원) 등을 산책하며 문화 해설사에게 각 장소에 얽힌 역사 해설도 들었다. ‘미리 정동야행’은 4월 17일(수)과 5월 3일(금)에도 진행된다. 구는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협의회와 통장협의회를 초대하고 덕수궁 석조전 투어, 티블렌딩 강좌 등을 통해 정동야행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정동야행 사진 공모전에서 당선된 사진 28점과 정동야행 역대 포스터 10점을 감상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정동야행’은 4월 25일(목)∼5월 6일(월) 명동아트브리즈에서, 5월 7일(화)∼23일(목)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서 열린다.
김 중구청장은 “대표적인 봄 잔치인 정동야행에 많은 분이 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각양각색 다양하게 즐기는 버스킹
구로구는 구 곳곳에서 ‘구로愛버스킹’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숲속愛버스킹’으로 4월 27일(토) 푸른수목원과 5월 18일(토) 천왕산 책쉼터에서 열린다. △마술 △댄스 △오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캐리커처 그리기와 타로카드 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愛버스킹’은 구로구 축제와 연계해 5월 10일(금), 11일(토) 오류역 문화공원의 주막거리 객사전, 9월 안양천 일대의 구로G 페스티벌 등에서 흥을 돋운다.
‘직장愛버스킹’은 5월 9일(목)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직장인에게 여유를 선사하고, ‘광장愛버스킹’은 5월과 6월에 고척동 아이파크몰 광장과 신도림 디큐브 광장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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