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하늘궁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5일 15시 36분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2022.2.7. 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2022.2.7. 뉴스1
경찰이 성추행 혐의로 신도들로부터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5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와 관련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4시간 반 동안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 지점 한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늘궁 여성 신도 22명은 지난 2월 “허 대표가 ‘아픈 곳이 낫고 일이 잘 풀린다’고 말하며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허 대표 측은 해당 행위에 대해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고소인들의 조사는 대부분 마친 상태로, 증거자료를 통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