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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T 불참자도 회비 필수, 안 낸 사람 명단 박제”…학생회 공지 ‘논란’
뉴스1
업데이트
2024-04-15 16:58
2024년 4월 15일 16시 58분
입력
2024-04-15 16:57
2024년 4월 15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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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수도권의 한 대학에서 재학생들에게 MT 및 개강 파티 불참자들에게도 학생회비를 필수로 납부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수도권 소재 대학의 영상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A 씨는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이에 대해 토로했다.
A 씨는 “MT, 개강 파티에 안 갔는데 학생회비는 필수로 납부하라고 했다”며 “4학년은 안 내도 된다고 하는 게 은근히 더 화가 난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4학년을 위해 ‘회비 셔틀’을 하는 건가”라며 “행사 참여는 하나도 안 할 생각인데 왜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 내니까 학생회에서 무조건 내야 한다고 기 싸움을 시작하더라. 안 낸 애들 명단 따로 정리해서 공지방에 올리더니 금세 지웠다. 진심으로 학교를 옮기고 싶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학생회 공지 사항에는 “한 학기 동안 과 행사를 위한 회비를 받는다. 이번 학기에는 작년 대비 재학생 수가 적고 MT를 가기 때문에 8만원씩 걷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어도 필수로 내야 하니 입금을 부탁한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안 낸다고 학교에서 불이익 줄 수는 없을 듯”, “학생회 공금 사용 내역 정확하게 조사해봐라”, “신입생이 줄었다고 재학생들에게 돈을 더 걷겠다는 건 대체 무슨 논리냐” 등 학생회를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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