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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스피싱 수거책 타고 있어요” 택시기사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뉴스1
업데이트
2024-04-16 10:12
2024년 4월 16일 10시 12분
입력
2024-04-16 10:12
2024년 4월 16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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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택시 기사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잡아 추가 피해를 예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4분쯤 ‘보이스 피싱 수거책이 양양에서 춘천으로 이동한다’는 택시 기사의 112이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택시 기사는 홍천휴게소 화장실에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춘천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고속도로순찰대와 공조를 통해 수거책을 추격했다.
경찰은 수거책 A 씨(29)가 내리기로 장소 인근에 잠복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춘천 퇴계동에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앞서 A 씨는 60대 남성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3500만원을 받으려다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60대 남성은 양양읍에서 수거책을 만나기로 했다며 지구대에 신고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잡는데 기여한 택시 기사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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