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중은 17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남자 배드민턴부 창단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대룡중 배드민턴부는 선수 수급 문제로 2015년 해체된 후 9년 만에 다시 만들어졌다. 김성구 교사가 감독을 맡고, 이원복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선수단은 1학년 4명으로 구성됐다.
대룡중 배드민턴부 해체 이후 관내 중학교에 배드민턴부가 없어 초등학교 선수들은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전학 가거나 선수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들과 접촉해 배드민턴부 창단을 추진했고, 대룡중이 창단을 결정하면서 다목적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쳤다.
정용호 대룡중 교장은 “우리 학교 배드민턴부 학생 선수들이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선수들과 학부모, 춘천시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창단식은 창단 선언과 코치 및 선수 소개, 창단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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