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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년째 흉물 논란…2억 혈세 쓴 ‘한강 괴물’ 결국 철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4-04-18 11:17
2024년 4월 18일 11시 17분
입력
2024-04-18 11:17
2024년 4월 18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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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체 한강 조형물 철거 여부 심의 진행 중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로 철거 진행될 예정
ⓒ뉴시스
서울시가 여의도한강공원에 있는 영화 ‘괴물’ 속 괴물 조형물을 10년 만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포함해 한강공원에 설치돼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공공미술 작품이 철거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 공공미술심의위원회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전체 공공 조형물의 철거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공공 조형물은 모두 45개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위치한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톤의 대형 괴물 조형물의 경우 철거하는 방향으로 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억8000여만원이 투입된 이 조형물은 2006년 1000만 관객을 끌어모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나온 괴물 형상이다.
해당 조형물은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시로 개봉 후 8년이 지난 시점에 설치돼, ‘흉물’로 취급받으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초에 저런 설치물 좀 만들지 마라”, “얼마나 혈세를 낭비했던 거냐”, “서울시민이 철거 원하면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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