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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학생 사진 찍는 사이, 내려놓은 쇼핑백서 현금 40만원 훔친 ‘폐지 노인’
뉴스1
업데이트
2024-04-18 14:38
2024년 4월 18일 14시 38분
입력
2024-04-18 14:38
2024년 4월 18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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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서울 경찰’)
행인이 길가에 잠시 내려둔 가방 속 지갑과 옷을 훔쳐 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의 한 길거리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친구와 함께 거리로 나온 외국인 유학생 A 씨는 사진을 찍기 위해 쇼핑백을 잠시 길가에 내려두고 지갑과 패딩 점퍼를 넣은 뒤 이동했다.
마침 그때 폐지 수레를 끄는 남성이 지나가다 쇼핑백을 발견했다. 남성은 쇼핑백을 뒤져 패딩 점퍼는 물론 현금 40만 원이든 지갑까지 훔쳐 달아났다. CCTV에는 남성이 지갑 속 내용물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잠시 후 사진을 찍고 돌아온 A 씨는 텅 빈 쇼핑백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물건을 도둑맞은 사실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던 중 지나가던 한 시민이 A 씨의 사연을 듣고 112 신고를 도와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곧바로 CCTV에 찍힌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인근을 수색했다. 약 1시간 뒤 경찰은 길거리에서 수레를 끌던 범인을 발견해 추궁했고, 남성은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피해품을 A 씨에게 돌려주고, 남성을 점유이탈물횡령죄로 검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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