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 쪽 눈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19일 JTBC ‘뉴스룸’ 보도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된 강아지 ‘비지’가 성견에게 다가갔다가 얼굴을 물리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이다.
사건은 강아지들을 돌보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났다. 해당 사고로 비지는 오른쪽 눈을 적출해야 했다. 피해 견주는 무게 2kg인 어린 강아지를 7kg나 나가는 성견과 한 공간에 두고 28분 동안이나 자리를 비울 수가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해당 반려견 유치원에서는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며 앞으로 돈을 받지 않고 비지를 돌봐주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비지’의 견주는 JTBC에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겼다”며 “(업체에서)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를 해 주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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