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회 토론회에서 “북한의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시민단체 관계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2일 오전 8시쯤부터 (찬양·고무 및 회합·통신) 혐의를 받는 김광수 부산평화통일센터하나 이사장의 부산 자택과 부산평화통일센터하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주최로 지난 1월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남북 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 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긴급토론회에서 김 이사장은 “최후의 방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통일 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2월 윤 의원과 토론회 참석자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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