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연구개발(R&D) 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15년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BMW그룹 R&D 센터를 확장한 것으로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을 맡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BMW그룹 R&D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BMW그룹이 유럽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5번째로 설립한 연구개발 시설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해 11개월 만에 최근 완공한 센터는 전체 면적 2812.5㎡ 규모의 단층 건물로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실험실, 인증 실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 랩을 갖추고 있다. 국내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을 비롯해 제품 개발 업무 지원, 국내 기업과 연구시설, 대학들과 협력해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한다.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3, 4년 내에는 한국 시장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건립은 자율 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연구개발 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모빌리티 성장,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내년에 청라 로봇랜드에 들어서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와 함께 청라를 미래차 중심의 도시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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