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마실길 1코스’ 우회 탐방로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3일 03시 00분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공사
1코스 출입 통제, 우회로 운영

전북 부안군은 체류형 관광단지인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공사로 변산마실길 1코스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 탐방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우회 탐방로는 국립 새만금 간척박물관과 새만금 홍보관을 잇는 육교를 시작점으로 변산로(옛 국도 30호선)를 따라 변산 해수찜까지다. 변산마실길 1코스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순백의 샤스타데이지 군락을 보려는 인파로 봄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방문객 입소문을 타고 지역 명소로 떠올랐으나 공사 용지에 편입돼 더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부안군은 대신 우회로 인근 부지 1만 ㎡에 최근 샤스타데이지 꽃씨를 파종했다. 내년 봄이면 이곳에서 꽃이 피어나 탐방로 폐쇄에 따른 방문객의 아쉬움을 달래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부안군은 2026년까지 진행되는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공사를 앞두고 올해 초부터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 탐방로 개설 논의를 이어왔다. 우회 탐방로는 22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부안군 관계자는 “임시로 개설한 우회 탐방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며 “변산마실길 1코스 외에 2코스인 송포항과 4코스인 경찰수련원 인근에도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있으므로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변산마실길 1코스#우회 탐방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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