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최대 53% 환급 ‘K-패스’…경남도 “내달 시행”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23일 09시 57분


ⓒ뉴시스
경남도는 5월부터 월 교통비의 20~53%를 지원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을 이용할 경우 ▲일반 성인 20%, ▲만 19~34세 청년층 3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53%의 교통비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이용한 다음 달에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카드 발급은 24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은행(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카드사는 국민, 농협,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BC바로, 기업, 케이뱅크), DGB유페이, 이동의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이다.

카드사별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교통비 10% 추가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 발급 후 5월1일부터 출시되는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K-패스는 이동거리에 비례해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개선했다. 알뜰교통카드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일일이 기록해야 했지만 K-패스에서는 이 같은 불편이 사라졌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동의 절차를 거치면 기존 카드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은 6월30일까지다. 기간 내 전환하지 못한 경우 K-패스 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K-패스 카드를 은행에서 발급받은 후 해당 카드와 핸드폰을 소지해 도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K-패스 회원가입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5월1일 K-패스 사업이 시행되는 날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카드사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