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씨월드고속훼리는 1998년 출범한 국내 최고의 복합 해상운송 기업이다.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20년 연속 제주 기점 여객 및 물류 수송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선박 사고 전무 선사로서의 영예와 함께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최고 복합 해상운송 기업
씨월드고속훼리는 총 4척의 선박을 연중무휴 운항한다. 목포에서 밤바다의 멋과 낭만을 만끽하며 무박 여행이 가능한 퀸제누비아호,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선 퀸제누비아Ⅱ호가 목포와 제주를 오가고 있다. 진도에서 제주까지 ‘90분의 기적’을 실현한 초쾌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를 비롯해 육지와 제주 물류 수송을 책임지는 전천후 화물선 씨월드마린호도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기준 제주 기점 선사 중 여객 50%(약 100만 명), 차량 43%(약 32만 대)를 수송했다. 제주 관광객 창출은 물론 물류 수송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로부터 고객만족경영대상을 9회나 받았고 우수 선박 부문에도 여러 번 선정됐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마련하고 월별, 계절별 기획 상품을 내놓는 등 새로운 해상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컨디션을 고려한 최적 시간대에 운항하고 선박별 반려동물 동반 객실(펫스위트룸, 펫스탠다드 룸)과 편의시설(펫가든)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펫 전용 케이지만 있으면 승선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펫페스티벌, 사진 콘테스트 등 펫 친화적 서비스로 지난해 펫 이용객 수가 2만5000명을 넘었다.
국내 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선상 벼룩시장을 열어 업계의 이목을 끌었고 ‘오늘은 내가 선장’ 촬영 이벤트, 선상 랜선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매월 내 맘대로 골라 떠나는 ‘제주 One-Day 트래킹’ 시그니처 패키지가 대표적인 기획 상품이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이 상품은 한라산 눈꽃산행, 올레길 코스별 트레킹 투어, 명품 숲길투어, 섬투어 트레킹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승선일 기준 최근 3개월 이내 헌혈자에게 승용차 20% 할인, 여객 평일 30%, 주말 2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을 초청해 1박 2일 일정으로 ‘사랑 실은 제주드림투어’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상운송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지난해 창사 25주년을 맞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신규 항로 개척, 스마트 카페리 건조, 제주를 기점항으로 하는 동남아 크루즈 사업 추진 등 해상운송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진도항∼제주 애월항 신규 항로는 2026년 상반기에 개설해 카페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항로는 육지에서 제주 간 최단 항로(55마일)이자 최단 운송 시간(2시간 30분)이 소요돼 제주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물류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대표이사는 “스마트 마린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설립과 호텔 리조트, 수상레저 및 선박수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퍼스트무버’(선구자)로서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으로 대형 크루즈 카페리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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