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할 건데 비닐에 주냐, 다시 포장해”…추어탕 사장에 ‘버럭’한 손님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2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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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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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집에서 선물 포장을 요구하며 짜증과 화를 내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인 손님의 사연이 비판받고 있다.

지난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사장이다’에는 ‘탕포장, 선물 포장을 왜 내가 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추어탕집을 운영 중인 A 씨는 한 손님에게 포장 주문을 받았다. 그는 “포장은 포장 전용 팩에 탕을 담아 기계로 랩을 찍어 새지 않게 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드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손님이 포장 두 개를 주문하더니 ‘선물할 건데 봉지에 담으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종이가방 무늬 없는 거 있으면 다시 해달라’고 해서 ‘없다’고 했더니 ‘포장을 이렇게 팔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밑에 다이소 가서 네가 사서 담아라’ 마음속으로 말했다”며 “‘선물할 건데, 비닐에 담으면 어떡하냐. 미리 전화했는데 봉지에 담아놓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물할 건데 비닐에 담으면 어떡하냐고 정색하는데, 예의도 매너도 모르는 아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할 건지, 집에 가서 드실 건지를 알아맞혀야 하는 거냐. 왜 나한테 짜증을 내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손님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렇게 중요한 거였으면 주문할 때 미리 종이 가방 포장 가능한지 확인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무례한 손님이다”, “백화점 식당 이용하라고 해라. 평범한 식당에 너무 과한 요구를 한다”, “다음부터 포장비 따로 받으시라”라며 생각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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