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밑인 1만9000명대로 떨어졌다.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낮다. 최근 5년 동안 2월 출생아 수는 2020년 2만2759명, 2021년 2만1306명, 2022년 2만702명, 2023년 2만20명으로 감소 추세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보다 3.3%(658명)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인천·전북·전남·제주 5개 시도는 작년 2월보다 증가했지만, 경기·부산·대구 등 나머지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올 2월 혼인 건수는 1만6949건으로 작년 2월보다 5.0%(896건) 줄었다. 다수의 아이가 혼인한 부부에게서 태어나기 때문에 혼인 건수는 출생아 수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올 2월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28건) 증가했다.
올 2월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9.6%(2619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돌면서 인구는 1만614명 자연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인구 자연 감소 추세는 52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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