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도 반대하는 전국민 25만원…“나라 빚이 얼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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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4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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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선 공약 '민생회복지원금'
민노총, 민생회복지원금 반대 논평…"포퓰리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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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반대하는 논평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민노총은 성명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제대로 된 민생 대책이 논의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민노총은 “무능한 대통령 덕에 총선에서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지만 거대 야당, 원내 1당이 내놓은 민생 정책이라는 것이 고작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라며 “사상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그 후과를 고려치 않는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고 민생을 운운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수 회담이 총선참패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여주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 역시 영수 회담을 자기의 포퓰리즘 정책을 홍보하고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알리바이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지금 나라 빚이 얼마인데 현금 살포 정책이냐” “돈은 필요 없고 특검부터 빠르게 진행해라” “25만원이나 풀어서 물가 안 잡히면 책임은 누가 지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민생회복지원금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17일에는 ‘민생회복 긴급 조처’를 촉구하며 추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편 지난 23일 진행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을 위한 첫 실무 회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의제를 두고 양측 의견이 대립하면서 영수 회담은 예정보다 늦게 열릴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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