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광평교∼탄천유수지에 조성돼 있는 1.2km 구간에 더해 탄천유수지에서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3.3km 구간에 이팝나무 400그루를 추가로 심는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이팝나무길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에서 가장 긴 이팝나무길이 생긴다.
이팝나무는 ‘흰 눈꽃’이라는 뜻을 가진 ‘치오난투스 레투사’라는 학명을 갖고 있다.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심어진다. 꽃가루가 밖으로 많이 날리지 않는 나무라 꽃가루에 민감한 시민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탄천길에 있는 전망대 4곳 주변에 매력정원을 조성한다. 탄천 둔치에는 산사나무 등 야생동물과 상생할 수 있는 수목을 심기로 했다. 환삼덩굴,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은 제거해 탄천 생태 복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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