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검거된 청소년 중 중고등학생 대다수는 ‘친구 소개’로 도박사이트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근거로 학교 내 도박 범죄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아동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도박으로 유인하는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법 정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최소화 방안을 관련 부처·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명의 금융계좌 1000여개가 도박자금 관리 등에 사용된 사례가 발견됐다”며“ 학부모는 (자녀의 도박을) 목격한 적 없다고 해서 내 자녀가 도박하지 않는다고 막연히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도박사이트 개설·복제가 간단한 온라인의 특성상 도박사이트 운영 등 공급을 창출하는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면서도 “수사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청소년들의 도박사이트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가정·학교·인터넷 사업자·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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