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오토바이 몰다 시내버스 ‘쾅’…30대 운전자 부상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4월 27일 19시 29분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경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시내버스의 후미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하기 위해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걸 인지하지 못한 채 그대로 주행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A 씨의 음주 사실을 포착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A 씨는 다리에 골절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기사와 승객 10여 명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거리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