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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본회의장서 “나랑 결혼해줄래”…노총각 시의원, 장가 간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4-04-30 10:57
2024년 4월 30일 10시 57분
입력
2024-04-30 10:57
2024년 4월 30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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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광양시의원, 5월 시청 공무원과 화촉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행복하게 잘살겠다”
ⓒ뉴시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 청혼해 화제를 모았던 노총각 시의원이 결혼하게 됐다.
29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박철수 시의원(48)과 광양시청 공무원 송은선씨가 다음 달 25일 광양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12일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마친 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송씨를 향해 공개 청혼했다.
박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회의장 공개 청혼은 지금 생각해도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부적절한 행동인 줄 알면서도 따뜻하게 감싸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박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본회의장에서는 사적인 발언을 하면 안 되는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알리고 싶은 간절함에 고백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장 공개 청혼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 힘을 받았다”며 “본회의장 공개 청혼으로 결혼이 좀 빨라진 것 같다. 전국에 화제를 일으킨 만큼 모든 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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