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대신 전투복을 착용한 장병들이 분대 단위로 집합해 전투화와 양말을 벗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3일간 열릴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최고 분대 선발대회’에 참가한 이들이다.
전투체력시험, 주간 및 야간 독도법, 전투구보, 장애물 코스, 스트레스 사격, 기술별 임무수행 등 10여 개의 종목 중 이날은 전투수중생존 테스트가 실시됐다.
총기를 몸에 매달거나 두 손으로 움켜쥐는 등 자유로운 방법으로 준비 동작을 마친 장병들은 감독관의 신호에 따라 입수해 일정 거리를 교대로 헤엄쳐 나갔다. 자유형, 평영, 배영 등 영법도 다양했지만 물 밖으로 나올 때까지 하나같이 총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수영생존에 실패한 장병이 있을 경우, 이미 테스트를 마친 다른 분대원이 대신 입수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팀워크도 함께 평가됐다.
한편, 수영장에서는 총기와 군장을 착용한 채로 입수해 물속에서 군장을 벗고 탈출하는 생존수영 테스트도 병행하여 진행됐다. 이번 경쟁을 통해 최고 분대로 선발된 분대는 사단을 대표해 미8군 2024 최고 분대 경쟁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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