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일부터 젠더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상담 핫라인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이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상담전화(010-2989-7722)로 연락하면 가정폭력과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교제 폭력(데이트폭력), 아동·청소년 성 착취 등 젠더폭력 피해를 상담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통합대응단에서는 피해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신속한 피해 접수부터 심리 상담, 의료 지원,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법률 서비스 지원, 안전 숙소 및 보호시설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피해 유형별 지원 기관이 각기 달라 피해자가 스스로 찾아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젠더폭력 피해자는 피해를 드러내고 이야기하기조차 두려워해서 혼자 고민하다가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화나 문자 등 한 번의 연락으로도 전문적인 상담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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