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학원가 건물에서 한 초등학생이 던진 킥보드에 지나가던 중학생 2명이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한 학원가 상가 건물 3층에서 킥보드가 떨어져 하교 중이던 중학생 2명이 각각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머리를 맞은 A 학생은 이마 오른쪽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이 충격으로 인해 정신을 잃기도 했다. 다리에 킥보드를 맞은 B 학생도 발이 부어 당시 제대로 걷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건물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하지만 이 용의자는 만 10살이 안 된 저학년 초등학생으로 형사미성년자여서 처벌까지는 어려울 전망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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