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선화동 대전테크노파크 7층에 마련된 서예진흥원은 교육실과 체험실, 전시실 등을 갖췄다. 서예교육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체험, 대전 서예 단체 및 서예인 실태조사,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서예진흥원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올해 초 서예진흥원을 운영할 수탁기관을 공모해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대전지회를 선정했다. 위탁 금액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4억900만 원이며, 위탁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초대 원장은 정태희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장이 맡았다. 정 원장은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특임교수로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송암장학회를 설립해 학부·대학원생들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선생 등 서예 대가의 맥을 이어온 지역”이라며 “진흥원이 서예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서예진흥원은 이달 말까지 원로·중견 서예 작가 70여 명의 작품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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