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공휴일을 포함한 긴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4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작품 시연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 잡았다. 먼저 서커스 디 랩의 ‘날갯짓’은 나비를 닮은 ‘디아볼로(중국요요)’가 공연장을 날아다니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휠체어 안무가)은 줄에 의지한 채 공중에서 에어리얼 댄스를 펼치며 ‘우리 사이의 공기’를 열연했다. 공연창작집단 사람X서주향X재주상단은 줄타기와 에어리얼 등 전통의 재주를 친근한 감각으로 해석해 ‘옛 다!’ 공연을 펼쳤다. 국내 유일 서커스 축제인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4~5일 이틀간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광장에서는 6일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 ‘걱정아 사라져라, 얍 - 해치의 마법마을’이 운영된다. 시청 투어를 할 수 있는 ‘해치의 마법탐험대’에 참여하면 3~4일 오후 2시 정각부터 50분까지 서울도서관·서울시장 집무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4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는 ‘송파 어린이 페스타’가 열린다. ‘매직 버블쇼’, ‘싱어롱뮤지컬 무지개 물고기’ 등의 공연과 다양한 놀이존, 먹거리존이 운영돼 하루종일 머무르며 보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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