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7일부터 6월 28일까지 ‘2024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빌리온은 완전한 건축물이 아닌 가설 건물이나 임시 구조체를 뜻한다. 휴게공간이나 홍보시설, 임시매장(팝업스토어) 등의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의 젊은 건축가가 설계한 파빌리온을 실제 건축해 부산 건축가의 역량을 알리고 건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대상은 만 50세 이하의 부산 지역 건축가다. 외국 건축사일 경우 부산 건축가와 공동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등록은 14일까지 부산국제건축제 홈페이지(www.biacf.or.kr)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들은 현장 설명회 등을 거쳐 6월 28일 오후 5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최종 당선자에게는 1억 원의 설계비와 시공비를 지원한다. 우수작에는 500만 원, 가작에는 300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파빌리온은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 약 300m² 부지에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8개월에 걸쳐 설치된다. 이후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등 부산문화회관에서 문화행사가 열릴 경우 방문객 쉼터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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