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리는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다. 폭 20m, 길이 371m의 왕복 4차로로 최근 개통했다. 황금대교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하구리 지역은 주거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유동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인근 금장교 하루 교통량이 약 4만3000대에 이르는 등 일대 도로는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이곳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황금대교를 건설했다.
이 다리는 경주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출퇴근 시간 감소, 원활한 물류 수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서경주역과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 기능도 할 것이라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는 금장지구와 안강, 청령, 황금대교, 오류리 구간을 잇는 길이 1.4km의 도로 확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 개통을 바라던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이 다리 준공에 따른 우회 도로망을 더 확충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의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완공됨에 따라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빠른 물류 유통으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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