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장교 정체 해소할 ‘황금대교’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9일 03시 00분


황성동∼현곡면 왕복 4차로 다리
랜드마크-중요 간선도로 역할 기대

7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형산강 현장에서 열린 황금대교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개통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북도 제공
7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형산강 현장에서 열린 황금대교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개통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는 7일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형산강 현장에서 황금대교 준공식을 열었다.

이 다리는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다. 폭 20m, 길이 371m의 왕복 4차로로 최근 개통했다. 황금대교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하구리 지역은 주거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유동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인근 금장교 하루 교통량이 약 4만3000대에 이르는 등 일대 도로는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이곳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황금대교를 건설했다.

이 다리는 경주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출퇴근 시간 감소, 원활한 물류 수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서경주역과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 기능도 할 것이라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는 금장지구와 안강, 청령, 황금대교, 오류리 구간을 잇는 길이 1.4km의 도로 확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 개통을 바라던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이 다리 준공에 따른 우회 도로망을 더 확충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의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완공됨에 따라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빠른 물류 유통으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대교#교통량 분산#지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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