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님이 배달앱 메뉴판에서 보여준 초밥 사진과 전혀 다른 초밥이 배달됐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초밥 시켰는데 이렇게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어, 새우, 문어 등 8조각으로 구성된 10000원어치 초밥 1인분을 주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A 씨가 받은 것은 메뉴판 사진과는 달리 흰살생선 초밥 8조각이었다.
당황한 A 씨는 가게에 항의 전화를 했지만, 초밥집 사장은 A 씨에게 “이제 막 장사를 시작해서 배달 플랫폼에 사용할 수 있는 사진 아무거나 써서 붙여놓았다”며 “그냥 드시라”고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당연히 초밥에 연어나 새우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흰살생선 한 종류만 있어서 매우 당황스럽다”며 “이거 완전 사기 아닌가요”라고 했다.
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당연히 반품 처리해야 한다”, “소비자원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 “차라리 마트에서 파는 초밥이 더 맛있어 보인다”, “저런 식으로 장사하면 피해자가 많아질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광어 지느러미 아닌가요? 재료는 비싸 보인다”, “광어 6 피스가 계란, 문어, 새우 들어간 초밥보다 더 좋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