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택배기사 폭행해 뇌사 빠뜨리고…“액션 적당히 하라”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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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0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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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동료를 폭행해 뇌사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택배기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7일 중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20분경 파주시 한 택배영업소에서 동료인 50대 남성 B 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택배차 자리다툼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마찰이 몸싸움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B 씨는 이튿날 새벽 3시경 택배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뇌사 상태다.

그사이 A 씨는 B 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형님 잔대가리 굴리지 마시라” “내일 출근하면 아까처럼 쓰러지지 마시라. 자신 있게 기다리겠다” “쓰러진 척하는 거 알고 있다. 액션 적당히 하라”고 했다.

경찰은 A 씨를 폭행 발생 다음 날 긴급 체포했다.

#택배기사#택배차#자리 다툼#동료 택배기사#폭행#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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