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창원특례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까지 총사업비 163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 중 핵심 사업이다. 과기부는 올해 공모 신청한 9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해 경남 창원시와 충북 청주시 등 2곳을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경남도는 1단계로 2026년까지 창원시 팔용동 산학융합지구 등에 혁신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창원에는 1200여 개의 디지털 공급기업이 있는데, 150곳 이상의 기업을 추가로 육성 및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액 50억 원 이상의 경남형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20곳을 육성하는 한편 수도권 등에서 경남으로 이전하는 디지털 공급기업과 창업기업에 ‘100원의 임대료 사무실’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혁신거점을 조성한 이후 공공사업 및 민간투자를 포함한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대형사업’도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도내 수요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공급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 사업이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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