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28일 출범한다. 제2대 위원장에는 이광숙 전 총경(67·사진)이 지명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와 옥천경찰서장, 충북경찰청 경무과장, 음성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재임 시절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ONE-STOP 지원센터’ 설립에 앞장서는 등 여성·청소년 범죄와 생활안전에 전문성을 갖췄다.
상임위원 6명에는 육경애 한국갈등관리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성구 변호사, 강태억 충북적십자사 부회장, 김종기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남성현 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 이향수 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상임위원은 출범식 당일 회의에서 선출한다.
도 관계자는 “제2기 위원회는 위원구성협의체를 구성해 법령에서 정한 권고 기준에 따라 남자 4명, 여자 3명으로 위원 성비 균형을 맞추고, 인권 전문 경력이 있는 위원을 포함하는 등 위원회 구성에 힘썼다”며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인사로 구성해 주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기 위원회는 2027년 5월 27일까지 3년간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사무에 대해 충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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