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투자자 모집해 해양관광명소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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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며 본격화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020년 조성된 골든하버 부지에 투자할 사업자를 찾기 위해 다음 달 토지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는 골든하버 전체 11개 필지(42만7000㎡) 가운데 1개 필지(1만6500㎡)가 포함됐다.

한중 국제여객선이 오가는 국제여객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이 필지는 상업시설 용지다. 테마파크와 쇼핑시설, 호텔, 리조트 등이 들어설 수 있다. IPA는 투자자로부터 사업계획서와 매입 금액을 제출받아 적격 사업자를 선정한 뒤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골든하버 필지 중 2개 필지(9만9000㎡)를 매입했다. 글로벌 리조트 기업이 스파시설과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골든하버 부지는 크루즈터미널과도 가깝고,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어 해양관광 명소로서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민간 사업자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거나 부동산 시장 상황과 투자 수요 등을 고려해 나머지 땅도 사업자를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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