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하고 나섰다. 최근 인천이 제주도, 경북 경주시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상의는 9일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회원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고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있으며 송도컨벤시아 같은 국제회의시설, 대형 복합리조트 등 탄탄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이 열려 이미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갖춰 APEC 정상회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인천이라는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등을 유도해 경제 활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이 개최 도시로 확정될 수 있도록 4000여 회원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열릴 경우 생산유발효과 1조5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380억 원, 취업유발효과 2만여 명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후보 도시 현장실사, 유치계획 설명회 등을 거쳐 다음 달에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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