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동 간판 158개 정리…“도시경관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7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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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노후 간판 새 간판으로 교체
간판개선사업 연말까지 확대 추진

간판개선사업을 마친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성보빌딩 모습. 송파구 제공
간판개선사업을 마친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성보빌딩 모습.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거여역사거리 일대 난립한 불법, 노후 간판을 거리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하는 ‘오금로 양산로 일대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경관의 불균형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구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거여동 가로변의 간판을 말끔히 정리했다. 구 관계자는 “2016년 구도시인 거여동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서로길 개통 이후, 두 동네의 미관이 현격히 대비되는 것을 우려하는 주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사업 대상지는 거여고가교부터 거여역 사거리까지의 500m 구간으로 37개 건물, 127개 업소의 간판 총 158개가 정비됐다. 무분별하게 난립하던 불법 돌출간판과 창문광고물은 모두 철거하고, 주변 경관과 업소별 특색을 반영한 새 간판을 내걸었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협의체가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간판교체 사업 특성상 영업주, 건물주 등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조와 노력이 중요한데, 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민 공감대를 조성하고 의견 조정 등 난항을 타개할 수 있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간판개선사업을 연말까지 확대 추진해 거여동 일대를 아름답고 특색있는 거리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한층 쾌적해진 환경이 지역의 활력소가 되도록 앞으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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