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소비자들은 일회용품을 판매로 생기는 수익으로 호텔들이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39)는 “최소한 비싼 돈 주고 가는 5성급에서 칫솔, 치약은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해외에선 일회용품 규제 생기고 체크인 카운터에 일회용품을 자율적으로 가져가게 한다든지 또는 할인 및 추가 혜택으로 베네핏을 준다”고 지적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B 씨(36)는 “배달 음식 시켜먹을 땐 일회용 젓가락, 수저를 마구 뿌리는데, 환경보호를 하려면 이것부터 규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환경을 위한다면 친환경 재료(사탕수수나 재활용플라스틱) 활용을 장려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호텔업계 관계자는 “돈 버는 수단이기보다 사용을 막기 위해 가격을 올린 경우가 많다”며 “재활용법 개정이 시행된 지 2달여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차차 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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