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문가가 찾아가 아픈 반려식물을 진단, 치료하고 관리 요령을 알려주는 반려식물병원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식물을 가꾸고 기르며 교감하는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물을 가꾸는 가정이 많아져 추진됐다.
반려식물병원은 올 하반기까지 지역 영구임대아파트와 일반 공동 주택단지 20곳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실내식물 주요 생리장해 및 병해충 △올바른 분갈이 및 관리방법 등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전문가가 현미경 영상장비를 활용해 병해충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상담도 이어진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식물을 키우는 과정은 우울·스트레스 감소, 정서적 안정 효과가 크지만 처음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은 식물이 갑자기 시들거나 병에 걸렸을 때 어려움을 경험한다”며 “반려식물병원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건강한 반려식물 문화가 확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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